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해법' 달라도 행정수도 '완성'은 한 목소리
상태바
'해법' 달라도 행정수도 '완성'은 한 목소리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4.03.2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배 후보, 민주당 개헌 추진 번번이 실패...단계적 접근 필요
강준현·이태환 후보, 지방분권 내용 담긴 개헌 주장
강 후보 "윤 정부, 세수결손 재정바닥인데 총선용 공약 남발" 지적
이태환 후보, 무능한 정부·기득권만 챙기는 거대 양당 심판해야
토론진행 중 날선 신경전에 고성 오가 수차례 중단 사태 빚기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 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 힘 이준배.개혁신당 이태환.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 (사진=세종시출입기자단 제공)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 을 후보자 초청 토론이 25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회의장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국민의힘 이준배·더불어민주당 강준현·개혁신당 이태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특히 강 후보와 이준배 후보가 주도권 토론 중 재산 신고 내용과 K-마이스터 산단 문제가 거론되면서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돼 수차례 마이크 전원을 끄는 등 소란을 빚기도 했다.

토론회 방식은 세 후보의 모두 발언, 패널 공통질의, 공약에 대한 개별질의, 단답형 ΟΧ질문, 상호 주도권 토론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포스트는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과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이날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 상세하게 게재한다. 세 후보의 발언은 토론 순서에 따라 정리했다. 

모두발언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 (사진=세종시출입기자단 제공)

이준배 후보=윤석열 대통령의 세종지역 7대 공약과 최민호 세종시장의 공약을 설계했습니다. 초대 경제부시장과 인수위에서 활동했습니다. 최연소 기능한국인으로, 세종시 경제부시장으로 늘 도전과 혁신으로 기업 경영부터 행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대한민국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국민과 시민의 삶을 위해, 윤 대통령과 최 시장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입니다.

생활 밀착형 공약을 발표하고 실천 약속을 드립니다. 말이 아닌 책임과 실천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든 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두겠습니다. 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네거티브에 빠지기 쉽습니다. 저는 그럴수록 미래를 말하겠습니다. 집권 여당의 약속은 공약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개혁신당 이태환 후보. (사진=세종시출입기자단 제공)

이태환 후보=국민의 삶은 챙기지 않고 약속만 남발하는 무능한 대통령, 싸움꾼 정권 무조건 개혁 해야합니다. 국민의 삶이 힘든데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권은 싸우기에만 바쁩니다. 힘있는 거대 양당은 기득권만 챙기기 위해 서민의 삶을 내팽겨치고 있습니다. 무능한 정부, 기득권만 챙기는 거대 양당, 심판해야 합니다.

저출생, 국가 소멸도 막아야 합니다. 시민께서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이러한 현실을 바꾸겠다. 시민의 삶을 돌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를 하겠다. 세종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국가균형발전 상징 도시입니다. 우리 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세종의 아이들을 더 크게 키우고 부모님 부담 확실히 덜어드리겠습니다. 시와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큰 일, 작은 일 가리지 않겠습니다. 세종시 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 (사진=세종시출입기자단)

강준현 후보= 대한민국은 위기입니다. 이렇게 경제가 무능한 정부는 없었습니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서민들이 고물가, 고금리, 임대료, 관리료 부담으로 고충이 큽니다. 소비 위축으로 장사가 안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초부자들 세금 깎아주는데만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세수 결손으로 재정이 바닥났는데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언론 추정 1000조에 달합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세종시교육청 예산을 2천 억 삭감했습니다.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도한 정부를 보셨습니까.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디올백,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문제는 책임도 안지고 조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9건의 거부권 행사를 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특검은 특검을 거부한 자가 죄인이라고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부패하고 독선적으로 되기 마련입니다. 실력과 경험으로 윤석열 정부를 확실하게 감시하고 견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공통질문1-행정수도 완성 해법은?]

이태환 후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문제는 대통령 의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앙 집권적 사고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추진하려는 의지가 안 보입니다. 윤대통령 공약으로라면 2027년에 준공돼야 하는데 지금 그렇지 않습니다. 권력 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무의지, 무관심, 무능력한 정권을 바꿔야하고 기득권 양당 체계가 깨져야 합니다. 제3당인 캐스팅보트 역할로 지역 민심을 대변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합니다.

개헌을 해야합니다. 많은 국민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중앙분권 개헌으로 지방의 자치권을 확실히 보장하는 분권 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시대 정신이고 헌법에 당연히 담겨야 하는 내용입니다. 개헌 특위가 구성되면 세종시민의 목소리를 담고 시민사회와 헌법 개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습니다.

강준현 후보: MB 정부 때 기업 도시, 경제 도시 하면서 당시 총리가 원안을 변경하려고 했다. 3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냈었다. 박근혜 정부 때는 상가 비율을 높이면서 세종시에 상가 공실 문제가 커졌다. 21대 국회에서 국회 의사당 설치법, 국회 집무실 다 통과시켰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700억, 부지매입비 예산이 확정됐습니다.

지방법원 문제는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곧 논의가 될 예정입니다. 개헌 문제는 37년 됐는데요, 시대 흐름에 맞춰 개헌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헌법은 원포인트 개헌 쉽지 않습니다. 지방 분권 등과 함께 돼야 합니다.

이준배 후보: 개헌은 국민적 공감대를 먼저 쌓고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돌려 과거로 갈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은 개헌하겠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중앙정부 모든 권력 갖고 있었는데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단계적으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종시가 서울에 행정대학원을 통해 세종시법 전문개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부처 이전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자족기능은 물론입니다. 세종시법 전면개정 왜 해야 하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 근거 법령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구 50만 목표로 하고 있는 2030년 대응도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통질문2-신도시와 읍면지역간 균형발전 및 북부권 발전 전략은]

강준현 후보: 지역내 불균형도 존재하고 박탈감도 큽니다. 읍면지역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양질의 일자리가 없습니다. 볼거리, 놀거리, 쉴거리가 없습니다. 21대 국회에서 국가 산업단지 유치를 확정했습니다. 이걸 중심으로 청년 벤처타운, 일반 산단이 많습니다. 이 스마트산업밸리를 조성해서 약 3만 명 고용창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자리 생겨야 청년 인구가 내려옵니다.

지방에 있는 청년들이 서울로 가지 말아야 합니다. 서울에 있는 인재들이 지방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양질의 일자리, 국가산단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교통, 문화, 관광 다 확충해야 합니다. 그 사업 더불어민주당이 시작했고 마무리까지 완성하겠습니다.

이준배 후보: 세종을 핵심 공약은 경제중심 프로젝트로 북쪽은 경제도시, 남쪽은 행정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북부권 발전 전략은 4개구로 분류해서 기획발전특구, 레저스포츠 특구 등으로 조성해 미래 자족 도시 세종을 수정하는 겁니다. 충청권 광역 철도와 연계한 미래 100년 교통 인프라 조성하겠습니다. 대전~정부청사~조치원까지 오는 광역철도를 서청역까지 늘리겠습니다.

종촌동, 해밀동 등을 교육발전특구로 조성해 세계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부모들은 하교시간이 빨라져 경력단절 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동 돌봄 거점센터를 구축하면서 놀이, 건강센터를 설치해 어린이 맞춤형 교육 돌봄 환경을 반드시 구축하겠습니다. 연서면 연동면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스마트한 정주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전의면, 전동면, 레저스포츠특구인 제3권역으로 지정해 관광 킬링컨텐츠를 육성하겠습니다.

이태환 후보: 지역에 젊은 세대들이 떠나지 않고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일자리 문제, 너무나 중요합니다. 단순하게 일자리를 만든다고 이야기하지만 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기업을 지역으로 이전시키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기업은 함께하고자 하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고, 지역 인재들은 일할 곳이 없다고 합니다.

5년, 10년 뒤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미스매칭을 해결해야 합니다. 문화와 예술,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내놔야 합니다. 북부지역 스마트산단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조치원에서도 개발구역을 확보해나가겠습니다. 북구청을 설립하겠습니다. 조치원은 과거 연기군청이 소재했던 지역입니다.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함에 따라 상대적 박탈감, 소외감이 큰 게 혀실립니다. 

[공통질문3-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유치 전략은]

▲이태환 후보: 기업 유치, 일자리 문제는 정치력입니다. 입지. 세금. 인력 등 실질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기업에 어떤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기업에 우리 지역을 소개하고 설득하겠습니다. 2026년까지 1700억 원을 투지한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가산업단지 설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기업이 현실과 맞지 않는 투자유치 전략, 제도적으로 개선해서 효과적인 투자유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특화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도 적극 기여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현실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간 미스매칭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적립금을 확대하는 등 청년들의 꿈과 복지를 함께 챙기겠습니다.

▲강준현 후보: 스마트국가산단은 신청 자체도 더불어민주당이 했고요 성과도 당이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던 과제였습니다. 수도권 인구 정체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인구가 많이 안 옵니다. 국가산단의 양질의 일자리,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겠단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이전이 돼야 하는데, 대전에서 많이 이사를 많이 옵니다. 향후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국가 산단 등등 해서는 수도권에서 이주 해올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정치는 열정,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정무부시장도 1년 8개월 했고 국회의원도 4년간 했습니다.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사명감을 가지고 몸이 닳도록 하는 국회의원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세금 혜택 등도 주어져야 합니다. 첨단 산업 중심으로 한 대기업을 유치해서 수도권의 청년들이 이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고려대, 홍대 인재 육성시키겠습니다.

▲이준배 후보: 인력과 정주 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주거와 기업 여건을 최상으로 만드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 의료, 문화 등 커뮤니티 시설 등이 개발돼야 합니다. 규제를 완화시키는 법안을 발의해 입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프라가 완성된다면 지속적으로 발전할 세종시의 미래가치를 고려해야 합니다.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유니콘 기업 등을 유치해 세종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부시장 재임 시절 강소 중견기업을 유치해 1조 3천억 원 투자 유치와 3000 명의 인력도 올 수 있도록 했다. 제 전직은 기업 엑셀러레이터입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기업의 가치를 발굴하는 일을 해왔다. 세종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엑셀러레이팅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배, 개혁신당 이태환,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출입기자단 제공)

 

■ 마무리 발언

▲ 이준배 후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2년이 됐다. 세종시정이 출범한지도 2년이 됐다. 일을 해야 하는데 일을 못 하고 있다. 세종시나 국정이나 똑같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태환 후보가 얘기한 것처럼 일을 해야 하는데 일을 못하게 발목 잡고, 방탄을 지속적으로 해서 결국 본인들의 문제를 끝까지 법의 심판보다는 방탄으로 극복해 나가려 하는 세력이 있다.

국회는 국민들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이를 하는 곳이다. 국민의힘 여전히 거대 여당에 의해 발목 잡히고 있다. 이번 선거는 국민 행복을 위한 선거라고 말씀 드린다. 세종시에 끊임없이 많은 약속하고 많이 어겼다. 이제는 우리 시민들이 심판하고 평가하셔야 합니다.

▲이태환 후보: 행정수도 세종을 이뤄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방분권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제 정치가 국민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이태환이 8년의 시의원 경험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으로 풀어나가겠습니다.

국가재정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세종에 필요한 일들을 하겠습니다. 세종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것을 활짝 열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 현실도 바꿔나가겠습니다. 지역민심을 외면하는 정치가 아닌 대변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싸움이 아닌 화합의 정책을 펴겠습니다.

▲강준현 후보: 문제의식이 분명합니다. 경제, 민생, 수도권 과밀, 저출생, 양극화, 지방 소멸... 세종시 인구 유입 정체, 지역내 불균형, 그 문제의식을 개발하기 위해 4년 동안 열심히 일 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재정특례, 대통령 집무실 법을 통과시켰고, 국가산단, 국민택지 연결도로 등 많은 성과를 냈다. 그 성과를 토대로 시민여러분께 약속 드린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자지원 상한유예 업종규제완화 지역화폐 확대하겠습니다.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북구 지역에 스마트 산업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만들겠습니다. 주거 교통 문화 자족기능 확충하겠습니다. 지방법원을 포함한 입법 사법 행정 등 명실 3부를 두루 갖춘 행정수도를 만들겠습니다. 행정수도 세종시를 거점으로 메가시티 충청권하겠다. 세종시는 국책사업하겠다. 세종의 자존심 노무현의 가치, 민주당과 강준현이 지켜내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