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조직위 출범, 실시설계 용역 등 절차 추진
국.시비 398억 투입...호수.중앙권원 일원서 개최 예정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박람회 성공개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세종시는 19일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개최하기로 한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 계획이 지난 8일 열린 행정안전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정원도시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자원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정원도시 박람회다.
시는 박람회 주제를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로 정했으며,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구축을 통해 관광 및 정원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으로 최민호 시장의 역점 시책중 하나다.
2026세종국제정원박람회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올해 하반기 조직위원회 출범, 박람회 실시설계 용역 등의 행정절차의 순차적 이행을 거쳐 2026년 박람회 개최 준비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398억 원 규모이며, 시는 정원 1만 9,040㎡ 조성, 전시관, 편의시설, 임시주차장 9,000면 조성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재정 기반이 마련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박람회 개최를 통해 세종시는 국제적 수준의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증하여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로, 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에 저원도시박람회 외에 3건의 현안 사업을 의뢰했다. 심사 결과 시가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세종미래전략펀드 조성,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이 통과됐다.
그러나 세종문학관 건립은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돼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해 연내 투자심사를 다시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