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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이루기 좋은 도시 세종, 혼인 많고 이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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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이루기 좋은 도시 세종, 혼인 많고 이혼 적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3.2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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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혼인 건수 17.9% 증가, 2038쌍 결혼… 조이혼율 1.6건 전국 최저
통계청 2018 혼인 이혼 통계. 세종시 조혼인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자료=통계청)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가 혼인율을 가장 높은 반면 이혼율은 가장 낮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8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조혼인율(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은 6.9건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0.3건 늘어난 수치다.

조혼인율은 세종에 이어 제주(5.5건), 서울(5.4건), 인천·경기·충남(5.2건)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북(3.9건)과 전남(4건), 부산(4.3건) 순으로 낮았다.

지난해 세종시 혼인 건수는 총 203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대비 310건(17.9%)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경기(0.7%), 충남(0.1%)만 증가하고, 서울 (▽3.3%), 부산(▽5.7%), 대구(▽3.7%) 등 14개 시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혼연령 평균치, 재혼 연령은 가장 젊어

남녀 평균 초혼연령. 세종시는 남성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0.5세 낮았고 여성의 경우 30.4세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자료=통계청)

남자 평균 초혼 연령은 제주가 33.7세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33.5세), 전북·전남(33.4세), 부산·광주(33.3세) 순이었다. 세종은 32.8세로 전국 평균(33.3세) 보다 0.5세 낮았다. 전국적으로 보면 충북(32.6세), 대전(32.7세)에 이어 세 번째로 젊었다.

여자 평균 초혼 연령은 서울이 31.3세로 가장 높고, 충남·충북이 29.7세로 가장 낮았다. 세종은 30.4세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남자 평균 재혼 연령은 서울·강원·부산이 49.8세로 가장 높았고, 세종 47세로 가장 낮은 경향을 보였다. 세종은 여성의 경우 43.1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인천(20.6%), 충북(19.9%), 대구(19.3%) 등 16개 시·도는 증가했으나 세종만 1.1% 감소했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3%로 2038건 중 88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는 조이혼율이 가장 낮았다. (자료=통계청)

지난해 세종시 이혼 건수는 485건으로 2017년 대비 4.3% 증가했지만, 조이혼율(인구 1000명 당 이혼 건수)은 1.6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2017년 대비 0.2건 감소한 수치다. 이혼 건수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인천과 제주가 2.4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울산·충남·경남이 각각 2.3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혼 건수 중 외국인과의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9%), 서울(8.5%), 경기(7.2%)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3.7%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전체 이혼 건수 485건 중 18건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세종이 출생과 혼인은 높고, 이혼은 낮은 패턴을 보이는데 이는 타 시도와 다른 인구구조 때문”이라며 “직업을 가지고 이동하는 20~30대 인구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60대 이상 고령 비중이 낮아 인구구조 특성상 혼인은 늘고 이혼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시·구청과 읍·면사무소에 신고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토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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