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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과 산후우울증 예방 위한 산후조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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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과 산후우울증 예방 위한 산후조리 방법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9.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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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신지영 원장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원장(사진 왼쪽), 신지영 원장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여성의 몸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임신 전보다 500배 정도까지 커지는 자궁은 출산 직후부터 수축을 하기 시작하여 출산 약 4주후에 임신 전 크기로 돌아가게 된다.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이 생기게 되고,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의 경우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자궁의 수축과 통증이 더 강해진다. 이를 훗배앓이라고 하는데, 훗배앓이는 몸에 어혈이 많거나 체력이 많이 약한 경우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출산 후 2~3주 정도에는 자궁에서 오로가 분비되며 초반에는 혈액이 포함되어 붉은색의 오로가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으로 변한 뒤 혈액이 포함되지 않은 미색으로 나오게 된다. 오로의 양도 점점 줄어들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된다.

임신 후반기에는 릴렉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관절통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출산 후에는 몸 여기저기 통증을 느낄 수 있어 목,허리,어깨,손목,발바닥,발목,무릎 등 여러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통증 등을 산후풍이라 하는데 산후풍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통증이 계속해서 지속될 수 있고 생리불순, 생리통 등 여성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분노, 우울증, 감정 변화 등 출산 후 달라진 몸과 떨어진 체력으로 인해 산후 우울증, 불면 등이 생길 수 있다.

적절한 산후 관리를 통해 이러한 산후풍을 예방해야 한다. 인애한의원 노원점은 서울 동북부, 남양주, 의정부, 노원구, 강북구, 중랑구, 중구, 종로구, 강원도, 연천, 춘천, 가평, 동두천, 포천, 별내, 구리 등지에 여성질환으로 많이 내원하는 여성한방네트워크이다. 여성질환, 난임, 불임, 산후조리, 배뇨 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누적된 한방 임상 연구를 토대로 체계적으로 치료한다. 인애한의원 노원점에서는 단계별로 산후조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단계로 오로 배출과 자궁 수축을 도와주고, 유즙 분비를 촉진하여 모유 수유에 도움을 준다. 혈관 수축을 도와 순환을 잘 되게 하여 산후 부종도 감소시켜 준다.

임신 중 커졌던 자궁이 오로와 분비물을 제대로 배출하여 수축되지 않으면 어혈이 체내에 남아 통증, 생리불순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산후 초기 어혈과 오로배출이 중요하다.

모유수유가 잘 되게 하도록 유즙분비를 촉진시키는 치료를 통해 아이에게 면역력 높은 모유를 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산후 부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지지만 산모의 체력과 체질에 따라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적절하게 부종이 감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단게에서는 출산으로 인해 기혈을 소모한 산모의 기력을 보충하고 인대, 관절, 근육 등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데 집중한다. 또한 자궁의 회복을 도와주고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산후 다이어트를 통해 임신 중 늘어난 체중을 건강하게 감량할 수 있도록 지방대사를 활발히 하고, 모유수유 중에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다이어트를 해준다.

이러한 단계별 산후조리 프로그램은 개인 체질에 맞추어 맞춤으로 시행되고, 한약, 침, 전기침, 약침, 봉침, 추나요법을 통한 골반교정, 쑥뜸, 불부항, 좌훈 등을 통하여 여러 치료 기법으로 골반강과 자궁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준다.

산후풍을 예방하고 여성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산후조리가 필요하며, 다음 임신을 위해서도 산후조리는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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