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지지율 급등 안철수, 충청권 공략 본격화
상태바
지지율 급등 안철수, 충청권 공략 본격화
  • 대전=김재중 기자
  • 승인 2017.04.03 17:4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4일 안희정 지지층 흡수 위해 충청권서 강행군… 행정수도(세종)·과학수도(대전) 등 차별성 부각도

 

안철수(55)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문재인 대세론’을 위협할 정도의 상승세다.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층을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안 전 대표는 3~4일 대전을 방문해 충청권 공략을 본격화한다. 4차 산업혁명 등 과학 전문성으로 타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세종=행정수도 개헌’ 공약을 발표하며 국회 분원에 머물러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차별성을 분명히 했다.

 

안철수 지지율 급등, 문재인과 지지율 격차 좁혀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엠알시케이(MRCK)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5자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안 전 대표는 24.6%의 지지율로 문 전 대표(40.6%)와의 격차를 좁혔다.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달 17~18일 <한겨레>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실시한 5자 구도 조사 때는 양자 간 지지율 격차가 21.6% 포인트였다. 2주 만에 7.4%포인트나 격차가 줄어든 것.


3위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9.4%), 4위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3%), 5위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2.8%)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가 전국 성인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도 안 전 대표는 22.3%의 지지율로 문 전 대표(34.6%)와 12.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전 대표 지지율은 전주 대비 12.2%포인트나 상승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12.0%), 이재명 성남시장(8.9%),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7.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2.7%), 심상정 정의당 후보(2.0%) 등의 순이었다.


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문재인 34.6%, 안철수 22.3%, 안희정 12.0%, 이재명 8.9%, 홍준표 7.6%%, 유승민 2.7%%, 심상정 2.0%, 김종인 0.8%의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 없음은 5.0%, 모름·무응답 3.2%, 기타 후보 0.7%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 급등은 민주당 경선의 무게 추가 문재인 전 대표 쪽으로 기울면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층이 대거 이동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안 전 대표가 3~4일 대전을 방문해 충청권 지지세 확보에 나선다.

 

안희정 지지층 흡수(?) 노림수, 대전서 이틀간 강행군


안 전 대표는 3일 오후 4시 20분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에서 대학생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청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각 정당의 대선주자들이 대전을 4차 산업혁명 거점지역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과학 분야 전문성을 최대 무기로 삼고 있는 안 전 대표가 다른 주자와 차별화된 전략을 꺼내놓을지 주목된다.


안 전 대표는 이후 저녁 6시 20분부터 갤러리아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4일에도 대전일정을 이어간다. 안 전 대표는 오전 9시 대흥동 국민의당 대전시당 당사에서 열리는 입당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 김용필 현 충남도의원, 하재봉 현 대전 중구의회 의장, 최경식 현 대전 중구의회 의원, 김근식 현 한국수자원공사 이사, 남윤곤 전 민주당 동구지역 사무국장 등이 입당식을 갖는다.


이후 9시 30분부터는 시당 당사에서 열리는 대전 노점상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


10시 30분부터는 충남대학교 공대 1호관에서 교직원 노동조합 및 총학생회 등과 함께 강연회를 갖고 오후 1시 30분부터 한밭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전·충청지역 경선에 참여할 계획이다.


연설 직후 투표가 시작되면 안 전 대표는 천주교 대전교구청으로 자리를 옮겨 유흥식 주교를 잠시 접견하고 저녁 6시 30분 한밭체육관으로 돌아와 경선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연 이틀 동안 대전일정을 소화하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안 전 대표의 대전지역 강행군에 대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자 중 상당수가 안 전 대표 지지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미 호남 지지세를 어느 정도 확인한 안 전 대표가 대전·충남에서 지지율을 올리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양자대결 구도를 형성하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의 대전방문은 개인 일정상 취소되었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영바위 2017-04-03 13:22:39
접전이 될 거 같고 아직 예측 불가이네요.

nsc1004 2017-04-03 12:26:58
5월9일의 주인공!
안철수!!

주요기사
이슈포토